재채기를 하면 나도 모르게 눈이 감길 때가 있다. 왜 그럴까?
'재채기 반사'는 콧속의 통로에 들어온 이물질을 폐로부터 시속 약 10km의 공기로 몰아내 비도를 보호하려는 현상이다.
미 과학전문지 '라이브 사이언스'는 텍사스 A&M 대학 의대 알레르기 전문의 데이비드 허스턴 박사의 설명을 소개했다.
허스턴 박사에 따르면 재채기는 코로부터 이물질을 몰아내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재채기를 하면 뇌간의 '재채기 중추'가 기도와 괄약근의 수축을 명령한다.
이 때문에 눈꺼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괄약근도 수축한다. 이로 인해 눈물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즉 코에서 배출된 이물질이 눈으로 들어가는 막기 위해 눈을 감게 된다는 것이 허스턴 박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재채기가 나올 때 눈을 그대로 뜨고 있는 일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재채기가 나올 때 눈을 뜨고 있으면 눈이 튀어나온다는 그럴듯한 이야기가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허스턴 박사는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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