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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7개월 만에 감소

유가증권 줄어 3846억弗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846억7000만달러로, 전월 말(3848억4000만달러) 대비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유로화.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을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소폭 증가하다 2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해왔다.

자산 유형별로 국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유가증권이 8월보다 9억달러 감소한 3533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예치금은 215억3000만달러로 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를 의미하는 IMF포지션은 1000만달러 감소한 1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IMF 특별인출권(SDR)도 2000만달러 줄어든 33억달러를 기록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