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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연간 어린이 교통사고 1만2000건..스쿨존 안전규제 강화 시급

한국당 김성태 의원, 통학버스 사고 등 연간 어린이 사상자 1만5000명

어린이 교통사고가 해마다 1만2000건 가량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상 인원만 해도 연간 1만50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5만9793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죽거나 다친 어린이도 7만4421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1959건으로 사망 71명, 부상 1만4814명 등 연평균 1만4884명의 어린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 어린이 통학버스에 의한 교통사고도 지난 5년간 모두 193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2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314명이 부상하는 등 사고당 1.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어린이 교통사고 중 사망사고의 3.4%는 통학버스에서 발생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스쿨존 안전규제를 강화하는 등 하루 평균 33건에 달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