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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작년 민원처리건수 1위 은행은 국민, 카드는 신한, 보험은 삼성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KB국민은행의 민원 처리 건수가 은행업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5년간 금융민원 및 금융회사 처리결과 현황'을 공개하라는 질의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업계에서 가장 많은 민원 처리 건수를 기록한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202건, 그 뒤를 이어 NH농협은행이 1525건, KEB하나은행(1390건), 우리은행(1376건), 신한은행(1305건)의 순이었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지난해 1252건의 민원을 처리해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528건의 민원을 처리해 1위 자리를 지켰다. KB국민카드가 올해 상반기 472건의 민원을 처리해 그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각각 민원 처리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해 각각 4154건과 5484건의 민원을 처리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775건과 2606건의 민원 처리 건수를 기록했다.

한편, 업권별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업계 민원처리 건수가 2만35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민원처리 수용률은 은행·비은행 업계가 41.4%를 기록해 보험업계(22.4%)나 금융투자업계(18.8%)보다 높았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