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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아직은 중국 사드 보복 해제 움직임 없어"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에 따라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라 항공편 축소 운영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국적항공사들은 올초 중국 사드 보복 조치에 따라 수십편의 중국발 노선에 대해 감편을 실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하계스케줄 기준으로 중국의 경우 28개 도시, 38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최근 신규 취항이나 증편 등 스케줄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도 24개 도시, 32개 노선을 운항 중으로 증편 등의 조정은 현재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도 중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부에서 사드 금한령 해제 주장을 제기하지만 공식적인 지침 등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항공편 증편 등 구체적인 변화의 움직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