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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도 국제선 여객 늘어

국토부, 9월 3.7% 증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방문객 감소에도 9월 국제선 여객이 소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9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902만 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9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 6.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 3월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 이후 중국노선 감소에도 일본.동남아 등 대체노선 운항 확대,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622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31.1%)에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개별여행객 증가 등으로 감소폭이 다소 줄고 있으며, 일본(21.6%), 동남아(16.7%), 유럽(20.8%)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66.3%), 김해(9.7%), 인천공항(6.8%)은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청주(-77%), 제주(-56.8%), 무안(-53.2%), 양양(-83.6%)공항은 크게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9.4%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공급석 1.8%(대형 3.3%, 저비용 0.7%) 증가 및 제주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280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광주(26.4%), 제주(8.7%), 대구(8.3%)공항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인천(-6.4%), 울산(-12.2%), 무안(-10.1%), 포항(-14.8%)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1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늘었고 저비용항공사는 16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하면서 57.4%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IT 제품 및 신선화물 수송 증가 등으로 국제 및 국내화물이 증가, 전년 동월 대비 8% 성장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