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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73%, 부정평가 비율↓...野 지지율은 하락

文대통령 지지율 73%, 부정평가 비율↓...野 지지율은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73%로 지난주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일 한국갤럽의 11월 첫째주(10월31일~11월2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3%로 전주와 동일했고,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8%로 같은기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부정적인 평가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의 주요 이유는 '소통잘함·국민공감 노력'이 다소 줄어든 반면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가 15%로 전주대비 4%포인트 늘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의 주요 이유로 '과거사들춤·보복정치'가 22%의 비중을 차지했고 인사문제 비중도 7%로 전주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취임 6개월간 지지율이 75%로 역대 대통령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같은기간 8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기간 노무현 전 대통령은 40%, 이명박 전 대통령은 21%, 박근혜 전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이었다.

정당별 지지율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48%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야당 지지율은 부진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3%포인트 올랐으나, 한국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하며 9%에 머물렀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6%로 동일했고 바른정당 지지율은 2%포인트 내리며 6%에 그쳤다.
지난주 7%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정의당은 4%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삼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