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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불붙은 글로벌 증시, 다시 기대주로 떠오른 아시아

삼성證 '아시아 투자컨퍼런스' 내년 각국 시장 전망은

[Money & Money] 불붙은 글로벌 증시, 다시 기대주로 떠오른 아시아
삼성증권 주최로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빌딩에서 열린 '아시아 투자 컨퍼런스'에서 일본 SMBC닛코증권의 마사히 아쿠스 수석연구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 기세로 최근 무섭게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나긴 침체기에 들어간 아시아 증시가 빠른 속도의 성장세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아시아신흥시장(MSCI EM Asia) 지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577.7로 마감해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 571.9(2007년 10월 29일)를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이 지난 9일 개최한 '아시아 투자컨퍼런스'에서 일본, 베트남, 대만, 중국 등 각국 현지 증권 전문가가 직접 나와 설명한 내년도 각국의 증권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제로성장'의 대표 국가였던 일본은 최근 저금리·저성장인 뉴노멀 시대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세로 진입하고 있다. 경제대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대형주 위주의 안정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아시아의 가장 큰 성장 기대주인 베트남 증시 역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보기술(IT) 강대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만 기업들도 독점적 기술을 무기로 삼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가치주 위주의 A주 시장이 피어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