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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장관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적극 지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파워반도체(에너지 절감 전력 관리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집중투자 및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면서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강서구 테크노파크에서 ‘파워반도체 산·학·연 간담회’를 갖고 “파워반도체가 우리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산·학·연 각 분야가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엔 백 장관과 김영한 부산시 경제부시장, 성시헌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서영훈 광전자 사장, 신훈규 포항공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산업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543억2000만원을 포함해 836억5000만원을 투입, 부산에 파워반도체 관련 연구개발과 기반시설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술 집약형 강소 파워반도체 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산업부에 따르면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300억달러에서 2015년 341억달러로 늘었으며 2020년엔 41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평균 5.2% 성장률이다.

백 장관은 이어 부산 사하구의 자동차부품 강소기업 유니테크노로 자리를 옮겨 지역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회했다.

백 장관은 “우리 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정책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강소.중견기업’으로, ‘수도권에서 지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지방 소재 유망 강소.중견기업이 ‘지역 거점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