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에비스맥주 첫 가격 할인..편의점 3캔 만원 시장 만든다

에비스맥주 첫 가격 할인..편의점 3캔 만원 시장 만든다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하며 초기 가격 할인 인하는 없다고 밝혔던 에비스 맥주가 가격 할인에 나선다.

에비스맥주의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오는 12월부터 500mL 캔맥주를 기존 4700원에서 3캔에 1만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할인가격과 할인율은 1400원과 37% 정도다.

엠즈베버리지는 "지난 해 11월부터 생맥주로 국내 유명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를 해왔다"며 "소비자 만족도가 좋아 올 9월부터 가정용 시장을 타깃으로 캔맥주를 판매해왔고 향후 500mL 3캔 만원이라는 새로운 프로모션 가격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부분의 수입맥주가 4캔에 1만원이라는 할인 정책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프리미엄 맥주로서의 위치는 지키면서 가격 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즈베버리지는 삿포로맥주의 '삿포로'를 수입 판매 중이며 삿포로 맥주의 가격도 4캔에 1만원 수준이다.

3900원에 판매 되던 350mL 캔 맥주는 4캔에 만원(2500원)으로 가격을 낮출 예정이다.

오는 11월30일부터 전국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에비스 맥주를 만나 볼 수 있다.

에비스맥주 관계자는 "에비스맥주는 독일산 아로마홉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며 "일본에서는 경사스러운 날이나 명절에 주고받는 '복을 부르는 맥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