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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회장 “초대형 IB, 순기능 커…4개社 단기금융업 인가 기대”

협회장 연임 입장은 12월 말에 언급할 것


황영기 회장 “초대형 IB, 순기능 커…4개社 단기금융업 인가 기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초대형 투자은행(IB)은 정부에서 원하는 생산적 금융, 모험자본, 창업, 혁신성장 등에 도움이 되는 순기능이 있다. 따라서 금융위원회에서 배려를 잘해줄 거라는 강렬한 기대를 갖고 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은 2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김치 페어(Fair)'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희망사항으로는 금융위가 (모든 초대형 IB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5개 증권사가 초대형 IB로 지정받았지만, 단기금융업 인가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4개 증권사가 금융위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황 회장은 "(4개 증권사가) 기본적으로 단기금융업을 취급할 만한 역량에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물론 실수를 했으니까 적정한 제재는 받되 일은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말 임기가 끝나는 황 회장은 차기 협회장 선거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연임 여부에 대해선 12월 말쯤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말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선 협회를 비롯해 61개 증권유관기관과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43명, 직원 700여명이 참여해 김치를 담갔다. 이날 총 3만4000㎏의 김치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회원사 후원 복지시설 100여 곳에 전달됐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