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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2017 문화예술 재원조성 프로젝트'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한강진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2017 문화예술 재원조성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분야의 투자 및 기업협력 활성화를 통해 이 같은 구조를 변화시키고 다양한 재원조성 모델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IR 데모데이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7개 예술기업의 IR 피칭과 예술기업-투자자간 비즈 매칭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연극과 퍼포먼스, 뮤지컬 등 공연예술뿐 아니라 아트상품 자동판매기, 예술과 피트니스가 결합된 드럼 연주 체험, 챗봇 기술 기반 공연 추천 앱까지 다양한 사업모델로 참여하는 예술기업들은 피칭에 앞서 지난 6주간 IR 집중 컨설팅을 통해 사업 모델의 특장점 및 개선사항, 투자 전략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 받았다.

24일에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기업협력사업 공모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업 파트너스 데이'가 개최된다. 2015년부터 시행된 기업협력사업 공모전은 문화예술단체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기업과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자리다. 기업의 예술에 대한 관심을 보다 확대하고 문화예술단체의 사업 모델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백남준아트센터 서진석 관장의 기업과 문화예술의 협력 파트너십 사례 소개 및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내용의 발제를 시작으로 공모전에서 선정된 9개 단체의 제안서 피칭이 진행된다.

제안서 피칭 내용으로는 유아용품회사와 영유아를 위한 베이비 드라마, IT기술을 활용한 미술관 명화 감상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안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기업협력사업 공모전 선정단체의 제안서 피칭은 기업의 사회공헌·문화 마케팅 현장 책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 기업 관점에서의 제안서를 평가한다.
최우수 1개의 제안서로 선정된 단체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 행사 전에는 기업 사회공헌, 문화 마케팅 담당자가 기업의 입장에서 문화예술단체의 협력사업 제안서를 코칭해주는 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문화예술단체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재원조성 사례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투자 유치와 기업 파트너십 구축이 활발히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