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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th fn 광고대상] ‘소통의 광고’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窓이 되다

2017 파이낸셜뉴스 광고대상
올해 광고 트렌드는 CREATIVE
본상 5점, 특별상 3점, 부문별 최우수상 3점 선정
SK 경영철학 반영한‘함께 행복하도록’ 시리즈.. 영예의 대상 받아

[18th fn 광고대상] ‘소통의 광고’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窓이 되다
'2017년 파이낸셜뉴스 광고대상' 심사 결과 사람들의 자연스런 참여를 유도하는 '소통의 광고'가 주류를 이뤘다. 서울 여의도 파이낸셜뉴스 fn라운지에서 구환영 심사위원장(서울예술대학교 부총장.디자인학부 교수.오른쪽)과 박진호 파이낸셜뉴스 AD기획국 마케팅 부국장이 출품된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시장 환경도 복잡해지면서 올해 광고 트렌드는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작품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매체가 다양화되긴 했지만 핵심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인 만큼 '크리에이티브'야 말로 광고의 기본이기도 하다. 올해는 사람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 '소통의 광고'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2017 파이낸셜뉴스 광고대상'에서는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맞춰 SNS대상을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 가치 창출' 메시지 담은 SK 대상 영예

'2017 파이낸셜뉴스 광고대상' 본상에는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SK주식회사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SNS대상은 SK이노베이션, 기업PR대상엔 SK텔레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마케팅대상은 LG전자, 브랜드대상은 DB그룹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SK주식회사의 '함께 행복하도록' OK! SK 시리즈 광고는 SK의 경영철학이 잘 반영돼 있는 광고로 호평을 받았다. SK의 핵심 성장사업인 '반도체(소재)' '바이오.제약' '인공지능' 'ICT' 등을 소재로 기업의 이해관계자 외에도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잘 담아냈다. 보편적인 인쇄광고의 형식을 탈피해 강력한 메시지와 참신한 레이아웃으로 소비자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형식의 광고를 제작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구환영 서울예술대학교 부총장은 "표현 소재로 선택된 손 위에 올려진 알약에서 보이는 또 다른 우주, 쭉 뻗은 도로 위의 전기차와 하늘에 떠있는 아름다운 지구와 같은 차별적 이미지를 통해 신약, 인공지능, 미래에너지 사업이 만들어가는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SNS대상으로 선정된 SK이노베이션 'Big Picture of Innovation' 광고는 상업광고와 예술가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은 'SEE YOU TOMORROW' 광고로 기업PR대상으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마케팅대상에 선정된 LG전자의 'LG SIGNATURE OLED TV'광고는 혁신성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알려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으로 풀어낸 우수한 광고로 호평을 받았다.

본상 5개 부문 중 브랜드대상으로 선정된 DB그룹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 DB금융네트워크'는 여섯 개의 계열사로 이루어진 통합브랜드를 새롭게 변화된 CI를 통해 DB금융네트워크를 홍보하는 광고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본상 5점, 특별상 3점, 부문별 최우수상 3점 선정

올해 신설된 특별상은 베스트 PR프로젝트상, 베스트 마케팅상, 베스트 트러스트상으로 세분화해 선정했다.

베스트 PR프로젝트상으로 선정된 프레인글로벌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취향.열망까지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PR 프로젝트를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돼 PR기업으로서는 최초의 수상작이 됐다.

특별상 부문의 베스트 마케팅상은 테스토니의 아. 테스토니(a. testoni)에 돌아갔는데 원단 가공 과정에서부터 재단,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수공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장인정신을 제품 속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트러스트상으로 선정된 코웨이의 '왜 시루죠?' 광고는 깨끗함을 느끼도록 정제된 레이아웃을 통해 코웨이의 깨끗함을 향한 노력을 커뮤니케이션한 작업으로 평가됐다.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3곳이 선정됐다.
금융부문에서는 신한은행 '리디파인(Redefine.재정의) 신한'을 담은 새로운 신한은행의 슬로건인 '비 더 넥스트(Be the NEXT)' 광고가 뽑혔다. 대학부문의 수상작은 숭실대학교의 '통일의 빛과 소금'으로 우리가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임을 강조한 크리에이티브를 높게 평가했다. 화장품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 명작수 광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