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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동반자 된 개와 고양이의 '특별한 우정'

여행의 동반자 된 개와 고양이의 '특별한 우정'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신시아 베넷은 반려견 헨리와 반려묘 발루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신시아 베넷 인스타그램

주인을 따라 함께 여행하는 반려견과 반려묘가 있다.

보어드판다는 25일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신시아 베넷과 그녀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따뜻한 우정을 소개했다. 베넷은 지난 2014년 반려견 헨리를 입양했다. 그녀는 골든 리트리버를 찾으려했지만 생후 14주였던 헨리는 베넷을 보자마자 애교를 부렸다. 그 순간 베넷은 헨리와의 운명을 직감했다.

등산가였던 베넷 부부는 헨리와 함께 하이킹을 떠났다. 대자연 속에서 헨리는 익숙하게 산을 올랐다. 가장 가파르고 큰 바위를 발견하고는 꼭대기까지 빠르게 뛰어 올라 부부를 기다렸다.

여행의 동반자 된 개와 고양이의 '특별한 우정'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신시아 베넷은 반려견 헨리와 반려묘 발루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신시아 베넷 인스타그램

몇달 전 베넷 부부는 새 식구를 찾으러 동물 보호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5개월 동안 보호소를 찾아 마침내 '발루'라는 새끼 샴 고양이를 발견했다. 즉시 발루를 입양하고 헨리에게 소개했다. 그날부터 둘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됐다.


헨리와 발루가 함께 여행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베넷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마치 모자처럼 헨리의 머리 위에 올라간 발루의 사진, 같은 담요를 덮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두 동물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베넷은 "내가 헨리의 가죽 끈을 만지면 발루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둘은 정말로 여행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