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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2017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행사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글로벌 빅바이어 등 해외 140개사를 초청해 11월 28∼2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0회 2017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했다.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 무역주간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 글로벌 유통대기업과 수입업체 등 26개국 140개사와 180명의 빅바이어들이 한국상품 구매를 위해 대거 방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최대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스태이플스,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 인도 종합 유통 3위 릴라이언스, 동남아 B2C 전자상거래 1위 싱가포르 라자다 등 세계적인 유통그룹과 프랑스 로레알, 미국 P&G 등 대형 제조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2017 KITA 해외마케팅대전과 함께 중화권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중화권 온라인쇼핑몰·홈쇼핑 소싱전략 세미나도 동시 개최한다. 최근 한중관계 개선 영향으로 알리바바, 징동닷컴(JD.COM), VIPSHOP 등 중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 및 TV홈쇼핑 바이어 25개사가 참가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신북방정책 추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인도 바이어 45개사와 러시아·CIS 바이어 13개사도 참가했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동남아의 GS 홈쇼핑 협력업체들도 국내 공급업체 발굴에 나선다. 콜롬비아에서 온 대형병원 관계자들은 국내 의료기기 수입을 위해 방한했고, WTC 마닐라 회원사들은 필리핀관을 구성하여 행사에 참가한다.

참가바이어를 유통형태 별로 보면 백화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등 종합 유통기업이 22개사,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이 31개사, 전문 수입업체가 44개사, 제조기업이 13개사 등 순으로 참여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수출품목의 다변화를 위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24개사가 참가해 ICT·IOT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제품을 특별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개별 비즈니스 상담을 갖는다.

김극수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APEC 회의에서 한중 정상회의 앞두고 한중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신북방정책 추진에 따라 많은 글로벌 빅바이어들이 한국제품 구매상담을 위해 방한했다"면서 "무역협회는 스타트업 혁신제품과 유망 한류상품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여 수출시장과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