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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맛대맛] "바삭하고 쫄깃한게, 밀가루보다 낫네" 쌀메뉴의 매력

외식시장 쌀 활용 이색 메뉴 인기몰이
분짜라붐 '쌀국수' 밀국수보다 쫄깃
교촌치킨 쌀 튀김옷 '라이스세트'
기름 적게 흡수하고 바삭함이 일품

[yes+ 맛대맛] "바삭하고 쫄깃한게, 밀가루보다 낫네" 쌀메뉴의 매력
분짜라붐 하노이 쌀국수

[yes+ 맛대맛] "바삭하고 쫄깃한게, 밀가루보다 낫네" 쌀메뉴의 매력
교촌 라이스치킨

[yes+ 맛대맛] "바삭하고 쫄깃한게, 밀가루보다 낫네" 쌀메뉴의 매력
피자알볼로 흑미 도우

패스트푸드 위주인 외식시장에 쌀을 주재료로 하는 다양한 메뉴가 쏟아지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외식시장도 급성장하면서 전통적인 쌀밥보다는 면요리나 패스트푸드, 디저트 등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외식업체들이 쌀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패스트푸드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들어 더욱 건강하고 담백한 피자와 디저트까지 종류도 다양한 이색 쌀메뉴들이 갈수록 '푸드 파이터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분짜라붐, 쌀생면 '하노이 쌀국수'

11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쌀로 만든 면요리'중 대표적인 게 쌀국수다. 쌀면은 밀가루로 만든 면보다 쫄깃한 식감을 더해주고 튀김옷으로 사용하면 빵가루보다 바삭한 식감을 낸다.

SF이노베이션의 베트남음식 전문브랜드 '분짜라붐'은 인기 메뉴인 '하노이 쌀국수'에 들어가는 생면을 매일 매장에서 직접 뽑아서 쓴다. 매장내 제면기를 사용해 매일 아침 뽑아내는 쌀생면은 시중에서 자주 쓰이는 건조면에 비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속이 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얇은 면발에 깊게 우려낸 소사골과 양지고기 육수가 가득 배어 더욱 깊고 진한 쌀국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분짜라붐에서 직접 만드는 쌀생면은 '하노이 쌀국수' 외에도 인기 메뉴인 베트남식 비빔국수 '하노이 직화 분짜'에도 활용된다.

■교촌치킨, 쌀 튀김옷 '라이스 세트'

쌀가루는 기름 흡수율이 적어 조리 시 더욱 바삭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의 '교촌 라이스 세트'가 대표적이다. 7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한 '교촌 라이스 치킨'은 쌀 튀김옷을 입혀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오랜시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교촌 라이스 세트'는 치킨과 허니갈릭, 크림치즈, 겉보리 소금 등 3가지 맛의 디핑 소스와 웨지감자로 구성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쌀 튀김옷으로 더욱 담백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교촌 라이스 세트'는 출시 40일 만에 주문량 40만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주문량으로 치킨업계의 대세 메뉴로 떠올랐다.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량으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원부자재 수급난에 따른 교촌라이스세트 품귀현상까지 빚어졌다.

■피자알볼로 '흑미도우 수제 피자'

쌀로 만든 요리는 밀가루로 만든 요리와 비교해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크고 열량은 적다. 최근 출시된 쌀로 만든 피자나 핫도그, 디저트류는 특히 건강을 신경 쓰는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수제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지난 2005년부터 흑미도우를 사용해 피자를 만든다. 흑미도우는 피자알볼로 브랜드의 핵심경쟁력 중 하나로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흑미도우 제조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피자알볼로는 특허등록을 통해 흑미도우 제조과정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면서 타 브랜드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웰빙 도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피자알볼로의 흑미도우는 진도산 친환경 흑미를 사용해 개량제를 첨가하거나 높은 온도로 강제 발효시키지 않는다. 효모만을 이용해 3~4도의 저온에서 72시간 이상 자연 숙성시켜 만든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