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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귤' 껍질에 비타민C 더 많아

[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귤' 껍질에 비타민C 더 많아


귤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감기를 예방하고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C는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귤껍질은 '가슴에 기(氣)가 뭉친 것을 치료하며 음식 맛을 나게 한다. 또 기운이 위로 치미는 것과 기침하는 것을 낫게 하고, 구역을 멎게 하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돼 있다. 이 때문에 말린 귤껍질을 가래와 기침을 치료할 때 사용한다. 폐는 건조해지기 쉬운 장기인데 귤껍질이 폐를 촉촉하게 만들어 감기를 예방해준다는 것이다.
또 싱싱한 귤껍질은 혈액순환장애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귤껍질 속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차로 끓여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피부도 고와진다. 하지만 신맛이 나는 귤은 위산이 많아 속쓰림이 있거나 역류성 인후염으로 기침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