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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시장서 기술력 입증 '수상 릴레이'.. '印 올해의 차'에 신형 베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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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연비.디자인 등 평가
혼다.타타 등 경쟁차종 제쳐
2008년 i10 등 총 5회 수상

현대.기아차, 글로벌 시장서 기술력 입증 '수상 릴레이'.. '印 올해의 차'에 신형 베르나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말 인도에 출시한 소형 세단 '신형 베르나'(사진)가 현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신형 베르나가 인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8년 인도 올해의 차(ICOTY 2018)'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의 자동차 전문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평가단이 종합 평가한 결과 혼다의 재즈, 지프 콤파스, 마루티 디자이어, 혼다 WR-V, 타타 넥슨등 주요 경쟁차종 16개 모델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가격, 연비 효율성, 디자인, 편안함, 안전성, 주행성능, 실용성, 기술 혁신, 가격대비 성능, 인도 운전 조건에 대한 적합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 i10을 시작으로 2014년 그랜드 i10, 2015년 신형 i20, 2016년 크레타 등이 인도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올해 신형 베르나까지 총 5회에 걸쳐 현지 주요 모델들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인도 올해의 차'시상이 2006년부터 시작된 이후 현대차가 최다 수상 브랜드가 됐다.

신형 베르나는 지난 8월 출시후 40일 만에 1만5000대 이상 계약되는 등 현지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월평균 667대씩 팔리던 베르나는 신형 모델이 출시된 후 지난달까지 4개월간 월평균 판매가 7배 넘게 뛰어오른 4821대를 기록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베르나 현지 누적판매는 2만3951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5597과 비교해도 53.6%나 급증했다. 신형 베르나가 현대차 인도시장 판매확대에 주된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