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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재완 전 정무수석 사무실 압수수색..'MB특활비' 용처 수사(종합)

검찰이 국가정보원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가 있는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6일 박 전 수석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충무기획관의 사무실 등에 수사진을 보내 문서자료와 컴퓨터 저장 장치 전산파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박 전 수석이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성균관대 교수로 근무하다 2004년 한나라당 17대 의원이 됐다.
이후 정무수석, 국정수석기획 등을 역임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장 전 기획관이 국정원 불법자금 수수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1비서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