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봉비를 받아 불법 여론조사 등에 사용한 의혹을 받는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날 새벽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날 0시께까지, 박 전 수석은 오전 4시께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의 출석에 앞서 사무실과 연구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전용해 조성한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확인을 위한 불법 여론조사에 이 돈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의 진술 내용을 확인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날 새벽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날 0시께까지, 박 전 수석은 오전 4시께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의 출석에 앞서 사무실과 연구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전용해 조성한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확인을 위한 불법 여론조사에 이 돈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의 진술 내용을 확인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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