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명박 정부 때 자동차 부품사 다스에 거액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본사를 밤샘 압수수색한 데 이어 삼성 관계자들을 소환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5∼6시께까지 삼성전자 수원·서초·우면 사옥을 압수수색해 2009년 전후 업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아울러 검찰은 당시 실무자급 직원들을 이날 오전부터 검찰청사로 소환, 어떤 경위로 다스가 선임한 미국 법무법인에 삼성전자가 돈을 지급하게 됐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다스 지원 의혹을 받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최측근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 전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해외에 있는 이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 삼성전자 압수수색영장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 과정에서 당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다스 지원 행위에 대한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제3자 뇌물죄 적용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5∼6시께까지 삼성전자 수원·서초·우면 사옥을 압수수색해 2009년 전후 업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아울러 검찰은 당시 실무자급 직원들을 이날 오전부터 검찰청사로 소환, 어떤 경위로 다스가 선임한 미국 법무법인에 삼성전자가 돈을 지급하게 됐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다스 지원 의혹을 받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최측근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 전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해외에 있는 이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 삼성전자 압수수색영장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 과정에서 당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다스 지원 행위에 대한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제3자 뇌물죄 적용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