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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민, 정의당 대거 입당…정치세력화 추진

오는 2월 22일 정의당 전국 농민당원 행사 제주 개최

제주 농민, 정의당 대거 입당…정치세력화 추진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지역 농업인 100여명이 12일 정의당에 집단 입당, 정치새력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만이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급속하게 소외되고 있는 농민, 농업, 농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표 계산에 능수능란하고 당선 전후가 다른 ‘가면의 정치’를 하는 기존 정당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확신한다”며 “2018년 새로운 진보정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정의당 제주도당과 함께 농민 스스로 정치의 주인이 돼 농업, 농민의 비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오는 2월 2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정의당 전국 농민당원 행사가 그 출발이 될 것”이라며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정의당 제주도당은 특별재난 지역에 준하는 지원대책이 마련될 때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효 정의당 제주도당 농민위원장은 이와 관련, “농민들은 매 선거시기가 되면 기존 기득권 세력들 중에 누구를 택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며 “농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면 이 같은 상황을 반복될 수밖에 없고, 촛불항쟁으로 촉발된 적폐청산과 민주주의 발전은 후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