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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차명재산' 자료파기 이병모 15일 구속여부 결정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련 입출금 내역이 담긴 장부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15일 밤 결정된다.

이 사무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엄철 당직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증거인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국장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련 입출금 내역이 담긴 장부 등을 파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국장이 이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파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12일 오후 그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오랜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국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16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