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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 아름다운 부산 만든다

市, 노후간판 교체 지원

부산시가 도미시관 개선을 위해 작고 아름다운 간판 제작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재)부산디자인센터, 공공건축가와 연계해 사업 초기 단계는 물론 디자인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는 '2018 노후간판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부산시가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해온 노후간판 교체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효과가 높은 집중교체지역에 예산을 우선 지원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1만5774개 간판 교체 신청을 받아 노후.미관 저해 간판 5483개를 교체했으며, 올해도 5억원을 투입해 330여개의 간판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간판 교체사업은 업종.업체와 상호 변경 없이 교체 시 지원한다. 지원 규격과 대상은 '벽면이용간판'(LED입체형, 가로.세로 글자크기 60cm이내)과 '돌출간판'(LED판류형, 가로 80cm, 세로 1m 이내)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보조금 지원 금액을 현실화 해 벽면이용간판은 150만원, 돌출간판은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업소당 250만원 이내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신청 업체(광고주)는 자부담 10%와 건축물의 정면.벽체 정비 등 추가비용 발생 부분을 부담해야 한다.

간판 교체를 희망하는 광고주는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4월 27일까지 소재지 구.군 광고물 담당 부서에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에서 구.군별 지원 개수를 정하고 구.군에서 대상 업소를 선정한다. 간판교체 시 사용 중인 모든 불법 간판은 철거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차로 구간, 특화거리 조성, 각종 도시재생사업 병행 등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높은 지역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며 "지역 특성과 주변건물과의 조화, 업소의 홍보효과가 높은 방향으로 간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설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