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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닭고기 공급차질로 KFC 절반 이상 영업 못해

닭고기 공급 차질로 영국내 KFC 업소의 3분의 2가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일 현재 영국내 KFC 매장들 상당수가 아예 영업을 하지 않거나 단축 영업, 제한된 메뉴 제공을 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영국에는 KFC 매장 약 900여개가 있으며 이 중 560여개가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KFC측은 밝혔다.

KFC는 소비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영업 매장을 알리는 인터넷 페이지를 새로 개설했다.


공급 차질의 발단은 KFC가 지난 14일부터 닭고기를 공급해주는 업체를 비드베스트에서 DHL로 바꾸면서 시작됐다.

미디어에는 영업 차질에 따른 영국 네티즌들의 불만이 쏟아져나왔으며 DHL은 공급에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 KFC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성명을 냈다.

또 다른 수송업체 QSL도 공급 차질에 따른 불편에 유감을 나타내며 최대한 정상 영업이 돌아오도록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