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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콜라겐 트리펩타이드 제조방법' 특허 취득

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은 지난 19일 '콜라겐 트리펩타이드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트리펩타이드 함량이 높은 콜라겐 제조 방법의 원천 기술이다. 아미코젠의 핵심 기술인 콜라겐 분해효소가 이용된다. 트리펩타이드는 3개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화합물이다. 아미노산은 단백질 분자의 가장 기본적인 조성물이다.

트리펩타이드가 반복되는 3중 나선구조로 형성된 콜라겐은 기존 프로테아제 효소를 적용할 경우 무작위적 분해가 이뤄져 콜라겐 트리펩타이드의 함량이 낮아진다. 그러나 아미코젠의 콜라겐 분해효소를 적용할 경우 효소가 트리펩타이드만 선택적으로 잘라내 함량을 높일 수 있다.

아미코젠은 콜라겐 펩타이드 시장이 연간 7.1%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에는 8억 달러의 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고령화에 따라 피부건강 및 뼈, 관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콜라겐 펩타이드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아미코젠은 국내에서 효소분해공법으로 콜라겐 트리펩타이드를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GPH 함량을 조절해 제조된 원료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유럽 각지의 식품 및 화장품 회사로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제품인 콜라겐 펩타이드는 나노사이즈의 저분자 콜라겐으로 체내 흡수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면서 "여기에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차세대 콜라겐 콜라겐 트리펩타이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피부보습, 주름개선 기능성 인정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