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1월 거주자외화예금 감소...819억불

1월 거주자외화예금 감소...819억불
자료 : 한국은행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기업들이 시설 투자자금을 지급하는 등으로 달러화가 줄었기 때문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19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11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거주자외화예금은 사상 최고치인 830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확대 흐름에 있었지만 이달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달러화 및 엔화예금을 중심으로 감소 흐름이 나타났다. 통화별로 봤을 때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이 각각 7억1000만달러,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시설 투자자금 지급, 현물환 매도 등으로 감소했고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결제대금 수요에 따른 예금 인출 등으로 줄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은행별로는 12월말 기준 국내은행이 696억달러로 전월 대비 7억4000만달러 줄었다.
외은지점도 전월과 비교해 3억9000만달러 감소한 123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12월말 기업예금은 전월 대비 12억2000만달러 감소한 657억3000만달러를 보였다. 반면 개인예금은 9000만달러 늘어난 161억7000만달러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