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남자 컬링 스위스에 8-7 승리

20일 오전 2018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에서 스위스를 8-7로 꺾은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 지면화상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이 스위스(세계랭킹 5위)를 접전 끝에 이겼다. 준결승 4강 진출은 무산됐다.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끄는 남자 컬링대표팀은 20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평창 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8번째 경기에서 스위스를 8대7로 꺾었다.

스위스는 지난해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강호다. 전날 6연승을 달리던 스웨덴을 10-3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탔으나 한국 대표팀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임명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스킵(주장) 김창민을 비롯해 성세현(서드·바이스 스킵)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후보 김민찬이 호흡을 맞춘다. 스위스는 스킵 피터 데 크루즈가 이끌었다.

스위스는 이겼지만 10개 팀 중 4팀만 출전하는 준결승 4강 플레이오프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표팀 예선전적은 3승5패다. 올림픽 남자 컬링은 10개국이 9개 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후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 열리는 한국의 마지막 9차전 상대는 일본(세계랭킹 8위)이다.

[e-mail]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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