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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통합 후 첫 공모채 발행

현대증권을 통합해 출범한 KB증권이 통합 이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다음달 9일 총 3000억원어치 규모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3년물 1500억원, 5년물 1500억원어치다. 다만 물량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KB증권은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정하고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차환 목적"이라고 밝혔다.

통합 전 현대증권이 2013년 발행한 회사채 물량(2500억원 규모)은 다음달 21~22일 만기를 맞는다.

차환한 나머지는 운영자금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증권사들이 기업 회사채 발행 주관·인수의 역할뿐 아니라 발행자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자금마련을 위해 시장에서의 사채발행 등을 늘려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올해 1월 300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해 11월 19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찍고 이달 21일 2000억원 규모의 사채를 추가로 발행한다.

한편 지난해 1월 KB증권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