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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에서 긁은 카드 값 '사상 최대' 18조원 넘어…전년비 19.7%↑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171.1억달러(약 18조4000억원)로 2016년에 비해 19.7% 급증했다.

작년 해외에서 긁은 카드 값 '사상 최대' 18조원 넘어…전년비 19.7%↑

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2017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서 “5월과 10월 장기 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18.4% 늘어남에 따라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출국자수는 2016년 2238만명에서 2017년 2650만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2017년 카드 사용 수는 5491만2000장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났다.

카드 한 장당 사용 금액은 312달러로, 전년 수치인 305달러보다 증가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45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 3분기 실적(43억8700만달러)을 웃돌았다. 카드 한 장당 사용금액이 316달러로, 3분기 307달러보다 3.2% 늘어난 데 기인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2016년 대비 21.4%, 체크카드가 19.5%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23.8% 줄었다. 이는 2012년부터 줄곧 감소하고 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