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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협력사 ′이엔에이치′ 매물로

 3월5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협력사로 둔 회생기업 이엔에이치가 새 주인을 찾는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엔에이치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3월5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이다.

2005년 충남 아산에서 설립된 이엔에이치는 각종 전자제품이 쓰이는 터치 스크린 패널(TSP)과 반도체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엔에이치는 국내 최초로 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박에서 전자기기를 만드는 ‘롤투롤(Roll to Roll)’ 공정을 도입해 미세패턴 양산화에 성공했다. 2005년부터 삼성전자에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하지만 유동성 악화로 지난 2015년 8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엔에이치는 투명LED를 비롯 연관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액 향상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TSP를 생산하는 주요 경쟁업체는 일본의 미츠비시, 후지가 손 꼽힌다”고 말했다.

또한 이엔에이치의 주력 제품인 투명LED는 타사 제품 대비 투과율이 높아 전광판, 랩핑 등에 쓰이고 소모 전력도 낮아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