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Food]메뉴 고민 끝, 한 곳에서 해결하는 '올 인 원' 매장

양념반 후라이드반, 짬짜면의 등장은 '결정장애족'의 커다란 고민을 해결해줬다. 이렇듯 메뉴선정은 식도락을 즐기는 미식가나 일반인모두에게 큰 고민꺼리다. 모처럼 외식 한번 할라치면 더더욱 그렇다. 요즘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핫플레이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올 인 원(all in oen)' 매장이 그곳이다.

롯데지알에서가 운영하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의 스카이31

■ 잠실,야경과 함께 즐기는 롯데월드타워 '스카이 31'
국내 최고층 빌딩(높이 555m)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는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스카이 31'이 있다. 이곳에서는 양식, 일식 등 총 8가지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파스타와 피자 등 유럽식 메뉴를 선보이는 '빌라드 샬롯', 제철 야채를 사용한 한식브랜드 '소담반상'을 비롯해 주문과 동시에 현장에서 만들어주는 '롯데리아 버거랩'이 눈에 띈다. 또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타이 누들&라이스'와 돈카츠와 일본식 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호호카츠'도 만나 볼 수 있다. 디저트와 후식 브랜드인 크리스피 크림 도넛(도넛), 나뚜루(아이스크림), 엔제리너스(커피)도 있다. 스카이 31 푸드애비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타워 1층에서 출입증을 받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최근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창가 자리를 맡기 위해서는 오픈(오전 11시) 이전부터 줄을 서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아름다운 서울의 전망을 내려다보며 식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데이트장소는 물론 쇼핑객의 휴식공간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 판교, 신선한 한끼 NS홈쇼핑 '엔바이콘'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 IT 기업들이 밀집한 경기 성남 판교에는 NS홈쇼핑의 자회사인 엔바이콘이 운영하는 복합 외식문화 공간이 있다. NS호쇼핑 별관에 마련된 이곳은 한식, 양식, 일식, 분식, 카페 등 총 12가지 외식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당일 잡은 닭을 사용하는 '하림닭요리',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한 왕갈비탕이 대표 메뉴인 '순우가'를 비롯해 북경요리 전문점 '왕스덕', 메기 전문점 '일품메기' 등 다양한 식사 메뉴가 준비돼 있다. 강원도 봉평에서 당일 도정한 메밀로 만든 '교소바', 일본 라멘전문점 '혼키라멘', 분식을 즐길 수 있는 '판교분식'도 있다. 후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 '카페보나파르트', 이태리 파스타는 물론 일본 오무라이스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비스트로 바이콘도' 빼놓을 수 없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엔바이콘 1층의 '나폴레옹 갤러리'에서는 26억원에 달하는 나폴레옹 모자와 다양한 유물도 볼 수 있다"며 "판교 직장인은 물론 인근 가족 고객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썬앳푸드가 운영하는 서울 여의도의 시추안 하우스

■ 여의도, 전통 한식·중식 '썬앳푸드'
금융 중심지 여의도 KB금융타워 지하에서는 외식 전문기업 썬앳푸드가 운영하는 '시추안 하우스(중식)', 비스트로 서울(한식), 식당돈(고깃집)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시추안 하우스는 사천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마늘, 파, 고추 등 매운 중식 요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사천식 소고기 전골 '비프 마라탕', 사천식 매운 닭튀김 '시추안 라즈지' 등이 대표 메뉴다. 모던 한식 레스토랑인 비스트로 서울은 '항정살 수육', '떡갈비' 등 전통 한식 메뉴를, 식당돈은 100% 국내산 생고기 전문점으로 생삼겹살 등이 대표 메뉴다.

썬앳푸드는 관계자는 "고속터미널역의 파미에 가든에서도 브라질 스타일의 스테이크인 슈하스코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과 1930년대 상하이를 콘셉트로 한 중식 전문점 '모던눌랑'을 만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PC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역 인근 SPC스퀘어

■강남역,도심 속 광장 SPC스퀘어
SPC스퀘어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도심 속 작은 광장'을 모토로 2014년 문을 열었다. 4개층에 SPC그룹이 운영하는 6개의 브랜드가 모여있다. 정통 나폴리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베라피자'를 비롯해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커피앳웍스', 브랜치앤디저트 카페 '라뜰리에'도 입정했다. 독일식 델리펍인 '그릭슈바인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다양한 주류를 갖춘 '비스트로 바 라그릴리아' 등을 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SPC 관계자는 "강남 한복판에 광장과 정원을 담기 위해 아트리움을 설치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며 "각 층에는 사진작가 김중만, 팝아티스트 찰스장 등 시기별로 다양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말했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서울 압구정동의 페어링6

■ 압구정, 이랜드파크 뷔페전문점 '페어링 6'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12월 서울 압구정에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뷔페브랜드를 한곳에서 맛 볼 수 있는 프래그십 뷔페 '페어링 6'를 열었다. 이 곳에서는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수사, 로운샤브샤브 등 이랜드의 5가지 뷔페의 인기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최초로 선보인 탭비어, 와인, 디저트 등 주류와 음료 등을 포함해 기존보다 2.5배 다양한 메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e-mail]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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