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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인터넷으로 숨은 내 돈 찾으세요

잠자는 내 돈 찾기.내 계좌 한눈에.내보험 찾아줌 등
금융포털 '파인' 활용… '보험다모아'로 상품 비교

[Money & Money] 인터넷으로 숨은 내 돈 찾으세요

'보험다모아, 내 계좌 한눈에, 잠자는 내돈 찾기, 내보험 찾아줌'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조회 시스템들의 명칭이다. 이 중에 2년전부터 제공된 금융조회 시스템도 있지만 해당 조회 시스템의 특장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금융 소비자들도 여전히 많다.

이런 금융조회 시스템들을 활용하면 실용적인 금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만큼 금융조회 시스템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또 금융조회 시스템을 활용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파인'이다. '파인'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금융 포털이다. 금융소비자들은 '파인'에서 그동안 흩어져 운영되던 각종 금융조회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숨어있는 계좌 '내 계좌 한눈에'와 '잠자는 내돈 찾기'로 찾고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19일 본인의 은행, 보험, 대출 등 금융계좌를 '인터넷(PC)'으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내 계좌 한눈에'는 지난달 22일부터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도 실시중이다.

'내 계좌 한눈에'에서는 조회자의 은행, 보험, 상호금융, 대출, 카드발급정보를 일괄조회 할 수 있다. 또 우체국예금계좌까지 조회 대상도 확대됐다. 금감원은 '내 계좌 한눈에'의 서비스 대상을 올해 8월까지 저축은행과 증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모든 금융권역으로 확대해 통합조회서비스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잠자는 내 돈 찾기'도 유용한 금융조회 시스템이다.

'잠자는 내 돈 찾기'도 '내 계좌 한눈에' 처럼 '파인'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잠자는 내 돈 찾기'는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우체국 등에서 거래한 이후 장기간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돈의 내역과 목록을 보여준다. '잠자는 내 돈 찾기' 시스템에 접속하면 은행과 저축은행의 휴면 예금통장에 남은 돈과 함께 휴면보험금과 휴면증권, 미수령 주식을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적립된 카드 포인트와 과다 납부한 보험료 등도 찾아볼 수 있다.

■보험은 '보험 다모아'와 '내보험 찾아줌'을 활용

'보험다모아'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험다모아'를 통해 각종 보험상품의 가격 등을 비교할 수 있어서다. '보험다모아'에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상품은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등 다양하다.

금감원이 파인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금융조회 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은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 내역과 함께 잊고 있었던 숨어있는 보험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이 오픈된 첫날 내보험 찾아줌이라는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수 시간 동안 차지할 정도로 '내보험 찾아줌'의 파괴력은 컸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와 금감원, 생손보협회, 각 보험사는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숨은보험금을 찾아간 소비자들의 사례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보험금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내보험 다보여'에서는 조회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의 세부 보장내역, 실손보험 등의 상품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금융상품 한눈에'에서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의 상품별 특징, 수익률 및 수수료 등을 비교 조회할 수 있다. 또 '은행계좌 통합 관리'는 조회자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은행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는 소액 비활동성계좌를 해지하거나 해지하기 전에 그 잔고를 이전할 수도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