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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600억 유증으로 자본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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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모펀드 AFC코리아, 유증위해 투자자 모집

중국계 사모펀드(PEF) AFC코리아가 ㈜STX에 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인수대금 685억원에 매칭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5월 중 거래를 종료하고 빠른 시일 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FC코리아는 ㈜STX에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투자자(LP)들을 모으고 있다. ㈜STX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다.

㈜STX는 2017년 말 금융채무인 비협약채권 680억원을 회사 자금으로 상환하는 바람에 매출이 줄었다. 종합상사인 회사의 성격 탓에 현금이 있어야 재고자산을 살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이 월 1500억원에서 월 13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를 통해 약속한 5년 고용보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병행한다. AFC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형 매출처도 확보한다. 중국 대기업 등 기존 및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기가 용이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미 접촉 중인 중국 대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STX가 장기거래 및 대형 거래를 기업의 영속성이 없다는 이유로 하기 어려웠다. 이를 통해 AFC코리아는 이번 투자 관련 멀티플(Multiple) 3~4배를 기대한다. 5월 중으로 예상되는 거래재개 후 주가가 거래정지 수준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