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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위창수 ‘강남스타일 티샷’

PGA 취리히 클래식 한팀
싸이 음악에 맞춰 입장.. ‘말춤’까지 선보일수도

최경주·위창수 ‘강남스타일 티샷’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팀을 이뤄 우승 경쟁을 펼치는 최경주(오른쪽)와 위창수. 연합뉴스

최경주(48.SK텔레콤)와 위창수(46)가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에서 팀을 이뤄 출전하는 최경주·위창수 조가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1번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우승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선수들이 입장할 때 미리 지정한 노래를 틀어 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선수들은 미리 주최측이 자신들이 선택한 곡을 알려주는데 최경주·위창수 조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택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선곡에 따라 더러 춤을 추기도 한다. 따라서 최경주·위창수 조가 티잉 그라운드에서 싸이의 말춤을 추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케빈 나(35) 조는 미국 가수 마스터 피(Master P)의 '메이크 뎀 세이 어(Make'em Say Uhh)'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스티브 스트리커(51)와 제리 켈리(52.이상 미국) 등 50대 노장 조는 과거를 추억하는 '내가 잘 나갔을 때처럼'이라는 의미의 '애즈 굿 애즈 아이 원스 워즈(As Good As I Once Was)'를 선곡했다.


호주 출신 제이슨 데이·라이언 러펄스 조는 호주를 의미하는 '다운 언더(Down Under)'라는 노래와 함께 등장하기로 했다. 또 남아공 국적의 레티프 구센·타이론 밴 애스위겐은 '아프리카'라는 곡을, 러셀 녹스·마틴 레어드(이상 스코틀랜드)는 '플라워 오브 스코틀랜드'라는 곡을 각각 골랐다. D A 포인츠와 카일 톰슨은 컷 통과 의지를 담아 '워킹 포 더 위크엔드(Working for the weekend)'라는 노래와 함께 팬들 앞에 등장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