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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기록물 관리기관 '경남도기록원' 내달 개원

30년이상 중요기록물 보존
행정의 책임.신뢰성 확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지방기록물 관리기관 '경남도기록원' 내달 개원
경남에 전국 최초로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이 문을 연다. 경남도는 다음달 21일 경남도기록원 개원식을 갖는다.

【 창원=오성택 기자】 전국 최초로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이 경남에서 문을 연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설립한 경남도기록원이 내달 21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창원의 옛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6459㎡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탄생한 경남도기록원은 문서 보존.관리를 위한 문서고, 기록관리 작업을 위한 전문보존공간, 대국민 기록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시실과 체험실 등을 갖췄다.

경남도기록원은 공공기관의 30년 이상 중요기록물의 이관.보존작업을 통해 행정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민간기록을 적극적으로 수집해 경남의 역사를 보존하고 후손에게 온전히 전승하는 업무도 맡게 된다.


특히 경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 '역사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건강한 기록문화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도는 개원식에 맞춰 민간기록물을 기증받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896년(고종33년) 전국을 13도로 개편한 이후 지금까지 경남의 산업.관광.종교.사건사고.교육 등에 관한 문서와 사진, 동영상, 박물 등이 기증대상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