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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내일 문 여는 '롯데몰 군산점', 근무자 85%가 지역주민.. 지역상생형 쇼핑몰

아울렛·시네마·문화센터 운영, 홍대·군산 유명 맛집 입점
영풍문고·키즈카페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들어서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내일 문 여는 '롯데몰 군산점', 근무자 85%가 지역주민.. 지역상생형 쇼핑몰
전북지역에서 처음으로 27일 문을 여는 군산시 조촌로 '롯데몰 군산점' 전경


전북 군산에 지역 상생형 복합몰 '롯데몰 군산점'이 27일 공식 개장한다. 군산시 조촌로에 자리잡은 롯데몰 군산점은 지상 7층 연면적 8만9000㎡에 매장면적은 2만5000㎡로 도심형 아울렛과 롯데시네마 등이 복합된 형태로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국 롯데아울렛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센터를 도입했다.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상생형 매장'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몰 군산점은 지역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중추기업인 한국GM의 위축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를 겪는 점을 감안해 지역주민에게 보다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롯데몰 군산점은 지난달 고용노동부 군산지청,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지역 주민을 채용하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400여명을 채용했다. 따라서 현재 군산점은 총 근무인원 760여 명 중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채용한 지역 주민의 비중이 85%에 달한다. 이는 기존 아울렛의 지역 주민 채용비중보다 20~30%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롯데아울렛 노윤철 본부장(전무)는 "롯데몰 군산점이 진행한 채용박람회에는 3000여명의 사람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군산점 전체 근무 인원 중 지역 주민 비중을 85%를 차지할 만큼 군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쇼핑.휴식.문화가 함께하는 복합 쇼핑공간

롯데몰 군산점은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이뤄졌다. 지상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아울렛으로 운영된다. 4층과 5층은 롯데시네마로 꾸며졌다. 지하 1층과 지상 7층은 주차장으로 이뤄졌다.

아울렛 매장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식품, 생활가전 상품군 등 166개 브랜드가 입점했따. 유니클로,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우수 브랜드가 정상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영풍문고, 모던하우스, 키즈카페 등 다양한 문화 시설도 들어섰다.

특히 군산점에는 방문 고객들이 체류 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도입했다. 1층에는 면적 1200㎡의 군산지역 최대 규모 영풍문고가 운영된다.서점 안에 카페를 들여 고객들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층에는 또 400㎡ 규모의 유럽식 휴게 공간인 '비단뜰'이 운영된다. 3층에는 아동고객들이 장애물 통과, 플라스틱 스케이트 체험 등의 스포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챔피언 1250'이 입점했다. 2층에는 '펀&엔조이'를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3층에는 홍대 아비꼬, 홍대 코코로, 고래면옥, 키친후가 등 홍대와 군산의 유명 맛집들도 들어섰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센터도 운영한다. 가족단위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 시설 및 강좌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문화센터를 기획했다. 롯데몰 군산점 문화센터에서는 개장 후 30일까지 오픈 이벤트로 미카엘의 요리시연, 김창옥의 '유쾌한 소통의 법칙, 통하였느냐', 양정원 필라테스 수업 등 다양한 강좌를 선보인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