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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스쿨팜 도시농부’ 생명사상 전파

의왕시 ‘스쿨팜 도시농부’ 생명사상 전파
의왕시 ‘스쿨팜 도시농부’ 생명사상 전파. 사진제공=의왕시


[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시 어린아이들은 ‘스쿨팜 도시농부’를 통해 생명과 생태의 소중함을 배운다.

의왕시는 관내 13개 학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계 중요성을 인식하고, 심신이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 활동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작년 10개교에 379명이 수업에 참여한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은 올해 13개교 786명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은 학교 내 조성된 상자텃밭에서 학생이 직접 감자, 상추, 토마토,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도시농업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창의적인 학습능력이 향상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며, 정서적 안정감과 수확의 기쁨을 통한 자아 성취감을 얻게 되며, 인스턴트와 정크푸드에 길들여진 아이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충실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학교별로 2명의 도시농업 전문가를 파견해 2교시 묶음 수업으로 총 12회에 걸쳐 △ 반갑다! 스쿨팜 △텃밭은 모두의 학습장 △식물 영양제 △식물 예방주사 △텃밭친구 지렁이 △생활에 유용한 공기정화식물 △트랜디한 생활원예 △도시농부의 먹방 등 다양한 주제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전초등학교 재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100원짜리 동전만한 씨감자를 봤고, 조그맣고 귀여운 애기 상추, 애기 대파, 애기양파 등 여러 채소를 심고 물을 주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나중에 채소를 수확하면, 우리가 직접 감자피자와 샐러드를 만들어 파티를 한다고 하니 지금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