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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산 개막 공연예술, 연극이 압도적 1위

부산발전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막을 올린 공연예술은 9746회로 2016년 대비 13.6%(8580회) 증가했다. 공연 장르별로는 연극 8043회(82.5%), 양악 968회(9.9%), 무용 401회(4.1%), 혼합 203회(2.1%), 국악 131회(1.3%)로 나타났다.

공연장은 남구 대학로에 15개가 밀집해 부산지역 공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해운대구 12개, 수영구 11개 순으로 조사됐다.

공연장 중에서는 부산문화회관에서 354회가 열려 가장 많은 공연횟수를 기록했다.
금정문화회관 177회, 부산시민회관 142회, 국립부산국악원 115회, 해운대 문회회관 114회 등의 순이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공연특화지구 지정, 소규모 공연장 정보 제공 등을 통해 부산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연예술의 특성상 연극에 집중된 장르의 다양화를 위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새로운 복합 공연, 실험적 공연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부산만의 공연문화를 형성해나갈 수 있는 정책적 방안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