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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장관 "청년일자리 정책 시행 위해 추경안 통과 노력할 것"

판교 마인즈랩서 '찾아가는 청년 정책설명회' 진행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후 대기인원 90%..조기 마감 예상
청년 "판교에 중기 거점형 어린이집 있으면 큰 도움될 것" 

김영주 장관 "청년일자리 정책 시행 위해 추경안 통과 노력할 것"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AI플랫폼 기업 마인즈랩을 찾아 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청년들의 이야기하는 일자리, 주거, 보육 문제 등에 대해 듣고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정부의 청년고용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하는 중소기업을 찾아 청년 일자리 대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고용노동부는 김 장관이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AI플랫폼 기업인 '마인즈랩'을 방문해 ‘찾아가는 청년정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신규채용한 인원의 70%가 만 34세 미만의 청년이다. 특히 청년내일채움공제에 11명 가입하고 청년추가고용장려금으로 3명을 뽑는 등 등 정부 지원정책도 활용했다.

김 장관은 "중소기업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3.15 청년고용대책 발표 이후 관심이 많아져 최근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가입한 청년이 목표 인원 대비 56% 정도로 신청 후 대기인원까지 하면 90%가 넘어, 4월에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청년채용 지원사업에 대한 건의 사항도 있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취업 시기에 정부 정책을 신경써서 가입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정책이나 변경사항 등에 대해 홍보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앞서 3.15 청년대책에서 3년동안 3천만원 목돈을 마련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기존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을 위한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도 신설했다. 모두 이번 추경 안에는 반영된 내용이다.

김 장관은 "많은 청년과 기업들이 청년일자리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추경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랩 임직원들은 청년 주거나 보육문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성준 미디어랩 부대표는 "(판교 인근) 주거비가 높아 멀리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주거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며 "판교가 근무여건이 좋은데 어린이집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 중소기업 거점형 어린이집 등이 설치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랩 직원도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거 지원이 필요하다" "2년차인데, 주변을 보면 여성들이 보육 문제 등으로 계속 일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어린이집 등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의 주거와 보육문제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거점형 어린이집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