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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타, 샤이어 460억파운드에 인수 잠정 합의

일본 다케타 제약이 아일랜드 제약업체 샤이어를 460억파운드(약 69조4100억원)에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인수로 거대 제약업계에 합병 열풍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샤이어는 다케타의 여러 차례 인수 제안을 거절해왔으나 현금과 주당 49파운드로 추정되는 주식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케타의 샤이어 인수는 일본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기업 인수로 이를 계기로 진정한 미국의 앱비와 화이저 같은 경쟁업체와 겨룰 수 있는 글로벌 제약업계의 거물로의 탈바꿈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다케타의 샤이어 인수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다케타 주가는 25일 오전 도쿄 증시에서 9% 하락했다.

샤이어 주가도 인수 가격에 못미치는 40파운드선을 유지해 인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과 투자자들이 인수를 지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FT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