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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월 중 남북 평화협력사업 재추진

민화협 통해 타진…감귤보내기․제주포럼 참석 제안 예정

제주도 5월 중 남북 평화협력사업 재추진
제주감귤 북한 보내기 출항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본부장 김일용)는 4. 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후속조치로 남북 평화협력사업을 재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에따라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를 통해 5월 중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협의의 장 마련키로 했다.

도가 이번에 북측에 제안한 내용은 북한 감귤(농축액) 보내기와 오는 6월 26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제주포럼에 북측 인사들의 참여와 공연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도는 1998년부터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2009년에는 감귤 북한 보내기에 이어 평양 인근에 흑돼지 농장 설립도 추진했었으나,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5·24조치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모두 중단됐다.

이어 2015년에는 ▷북한 감귤 보내기 추진 ▷제주와 북한을 잇는 크루즈 관광라인 개설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한라산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 ▷2016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에너지 평화협력 사업 등 소위 ‘5+1 대북교류사업’의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