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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9일 첫 방일…한일중 정상회의서 비핵화 논의

우리 대통령으로서 6년 5개월 만
남북정상회담 결과 공유

文대통령, 9일 첫 방일…한일중 정상회의서 비핵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고 청와대는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이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3국간 실질 협력의 발전 방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8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통해 3국간 협력이 제도화되고 에너지, 환경, 인적교류 등 다양한 실질 협력 분야에서 세 나라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됨으로써 궁극적으로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기반이 확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 문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 후 아베 총리와 양자회담 및 오찬 협의를 하고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리커창 총리와의 양자회담은 현재 미정이지만 추후 논의를 거쳐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뀌띔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