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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제주판 ‘드루킹’은 또 다른 음해공작”

11일 논평 “원 후보 측,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일축 

문대림 “제주판 ‘드루킹’은 또 다른 음해공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제주=좌승훈기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측은 11일 무소속 원희룡 후보 측이 제기한 문 후보의 기사 댓글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근래 ‘드루킹’ 사건이 전국적으로 이슈화되자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음해공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되받았다.

문 후보 측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원 후보가 자신의 지지도가 열세에 놓이자 이를 만회해 보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 측은 “팩트도 없고 기술적 문제도 밝힐 수 없다면서 ‘합리적 의심’이라 우겨대는 건 도대체 뭐란 말인가?”고 반문하고 “이는 원 후보의 관권선거가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도민사회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모면해보려는 얕은 술수를 꺼내든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은 이어 “문 후보가 원 후보의 주장과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분명히 밝힌다”며 “적폐청산을 바라는 제주도민들은 원 후보의 이런 음해공작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6월 13일 표로써 심판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원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원희룡 문 후보와 관련된 인터넷 기사 댓글이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른바 '제주판 드루킹'에 대한 의혹 제기와 함께 ‘제주판 드루킹’ 주장 근거로 3건의 기사에 대한 댓글과 조회수 조작 내용을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