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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에 중소형 국적선사 전용선석 확보

부산항 신항에 중소형 국적선사 전용선석이 확보돼 아시아 역내 환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적선사를 지원 육성하기 위해 신항 다목적부두 400m 구간을 컨테이너부두로 전환, 중소형 국적선사 전용부두로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오후 부산항 신항 다목적부두 현장에서 컨테이너 기능으로 전환해 아시아 역내 환적화물 운송을 담당하는 국적선사에게 전용으로 제공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해양수산부의 조치를 (주)한진해운 파산 이후 일시적으로 흔들린 부산항 중심의 환적물류망을 복원하고 아시아 역내 환적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확대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8월 19일 신항 현장 방문때 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부산항 중심의 환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적선사 영업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선사협의회, 운영사, 부산항만공사가 머리를 맞대고 다목적부두의 컨테이너 기능으로 전환과 국적선사 전용선석으로 제공, 인접 터미널 간 내부 이동 최적경로(ITT) 설치, ITT 플렛폼 개발로 운송 효율화, 부산항 다른 부두 환적화물운 송 전담기구 설립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