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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Food]'한 끼' '한 잔' 다 돼요… 밥상위의 슈퍼스타 아보카도

아보카도 열풍 속 식음료업계 앞다퉈 제품화
SPC 음료브랜드 잠바주스 ‘아보카도 커피’ 선봬
신세계푸드 '명란 아보카도 김밥' 출시 예정

[yes+ Food]'한 끼' '한 잔' 다 돼요… 밥상위의 슈퍼스타 아보카도


식음료시장에 아보카도 열풍이 뜨겁다. 슈퍼푸드 열풍속에 급부상한 아보카도는 최근들어 해마다 수입이 2배로 늘어날 정도로 국내 시장에서의 인가가 높이지고 있다. 생아보카도 판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샌드위치, 커피, 우유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 제품화 되는 모습이다.

[yes+ Food]'한 끼' '한 잔' 다 돼요… 밥상위의 슈퍼스타 아보카도
잠바주스 아보카도 커피


30일 SPC가 운영하는 생과일 음료브랜드 잠바주스는 최근 콜드브루 커피와 아보카도를 활용한 '아보카도 커피'를 지난 22일 출시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코코넛 커피'의 후속 제품으로 콜드브루 커피에 신선한 생 아보카도를 갈아넣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yes+ Food]'한 끼' '한 잔' 다 돼요… 밥상위의 슈퍼스타 아보카도
서브웨이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

[yes+ Food]'한 끼' '한 잔' 다 돼요… 밥상위의 슈퍼스타 아보카도
서브웨이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써브웨이는 지난 3일 아보카도를 넣은 샌드위치 3종(터키 베이컨 아보카도·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베지 아보카도)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는 칠면조와 바삭한 베이컨,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는 살라미와 페퍼로니에 아보카도를 더했고 베지 아보카도는 양상추, 토마토, 오이 등 야채를 넣어 베지테리안이나 다이어트 메뉴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보카도를 이용한 김밥도 나온다. 신세계푸드는 사내 신제품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명란 아보카도 김밥'을 제품화 해 출시할 예정이다.

외식업계에서도 아보카도를 추가한 메뉴가 늘었다. 청과회사 돌 코리아와 멕시코 요리 전문점 온더보더가 아보카도를 활용한 버거, 타코, 브리또 등 신메뉴를 내놨고 SPC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도 아보카도를 넣은 샐러드와 샌드위치로 입맛을 잡았다.

이같은 아보카도의 인기는 수입량 증가에서 확인된다. 지난 2015년 1525톤이었던 아보카도의 수입량은 2016년 2915톤으로 91.34% 늘었고 지난해엔 다시 5979톤으로1년만에 105.18%가 급증했다. 해마다 두배 가량 급증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4월까지의 수입량도 3830톤으로 지난해 연간 수입량의 64%를 기록했다. 아보카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수치다.

아보카도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과일로 단일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져 있으며 비타민 A, C, E가 풍부하다. 아보카도의 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심장 질환, 암, 당뇨병의 발병율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로 기재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박수정 써브웨이 마케팅 본부장은 "아보카도의 인기는 웰빙과 비주얼을 중요시 하는 소비성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숲속의 버터'라 불릴 만큼 불포화지방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와 웰빙을 중시하는 요즘 먹거리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임에도 당분 함량이 낮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 다양한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보카도의 장점"이라며 "건강함과 트랜디함을 모두 갖춘 식재료에 목마른 외식업계가 연일 아보카도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