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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같이 딜레마 해결할 것"... 김정은 "협의할 용의 있어"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같이 딜레마 해결할 것"... 김정은 "협의할 용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단독회담을 끝내고 확대회담을 진행하기 전 "김정은과 큰 문제와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도 "트럼프와 긴밀히 협력할 용의 있다"고 설명했다.

확대 정상회담은 12일 오전 9시4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4분)께 회동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다음 9시6분께부터 단독회담 사전 환담을 가졌다. 그리고 9시56분께 단독회담을 종료하고 자리를 옮겨 곧바로 확대 정상회담을 개시했다.

확대 정상회담에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함께 협력해 반드시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과거 문제가 됐던 여러 가지 난제를 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과거를 극복하자는 언급을 거듭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한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