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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보유세 개편… 서울 아파트값 관망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에 이어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재건축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해 9주 연속 하락했다.

앞서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과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재건축 시장을 옥죈데 이어 보유세 개편안 발표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재건축 시장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일반 아파트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2%) 보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성북(0.18%) △은평(0.17%) △용산(0.14%) △구로(0.13%) △동작(0.13%) △서대문(0.13%) △금천(0.12%) △마포(0.12%)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용인(0.09%) △광명(0.06%) △하남(0.05%) △구리(0.02%) △수원(0.02%)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고 안산(-0.30%)이나 평택(-0.07%)지역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부동산114 서성권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발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6.13 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부동산 시장 규제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을 반등시킬 만한 모멘텀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아파트 소유자들의 원리금 대출 상환과 매수자들의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