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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IoT·AI·빅데이터' 융합 교과목 개설

서울대 공대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개론 및 실습'(IAB) 교과목을 2학기부터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3학점 정규강의로 개설되는 IAB 교과목은 전기정보공학이나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아닌 3학년 학생들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사회대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다.

공학 분야 학부 간 장벽을 허무는 시도는 국내에서 서울대 공대가 최초라고 공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학생들은 전공과 관계없이 융합 공학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은 공대 교수 8명이 함께 참여하는 코티칭(co-teach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먼저 강의 동영상을 시청한 뒤 수업시간에는 토론과 과제를 수행한다.

IAB 교과목 개설과 함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부장인 이병호 교수는 수업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터 구매 비용으로 3000만원을 공대에 기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