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남에 전국 최초 ‘귀어학교’ 개교

경남 통영시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서 어업관련 창업교육 시작
어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인구유입에 대한 기폭제 기대

경남에 전국 최초 ‘귀어학교’ 개교
전국 최초로 경남에 어촌에 정착을 희망하는 귀어인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기관인 '경남 귀어학교'가 문을 열었다./사진=경남도
【통영=오성택 기자】 전국 최초로 경남에 ‘귀어학교’가 문을 열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경남 통영시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서 귀어학교 개교식을 가졌다.

이날 개교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지자체 및 유관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어 성공사례 발표와 입학 선서 및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귀어학교는 어촌으로 돌아오려는 희망자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한 어업 이론과 현장실무 교육 등을 지원하고 지역주민과의 소통기회를 제공한다.

귀어학교는 10억 원(국비 5억, 도비 5억)을 투입, 교육시설 리모델링과 학교 운영용 교육 기자재를 구입하고 전국의 귀어 희망자를 모집해 2개월 과정으로 2기에 나눠 운영된다.

교육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진과 수산분야 연구소 및 수산기술 보급기관, 수산업경영인 단체 등 해양수산 관련기관 및 어업인 단체 인적네트워크에서 전담한다.

또 귀어 희망자를 위한 최적의 이론교육과 실무 위주의 어선.양식.수산물 가공.공통 등 4개 분야 합숙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교식에서 한경호 권한대행은 “귀어학교의 다양한 귀어.귀촌사업으로 교육 효과를 높이고 귀어인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어촌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활기찬 어촌으로 변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